2일째, 이 날은 이즈반도 드림패스 와사비로 코스를 사서 페리를 타고 슈젠지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전날 관광 짬좀 드셔보신 쿠로한펜집 할머니가 '비가 이렇게 오면 페리가 못뜰수도 있겠다' 하셔서 걱정을 많이 했으나 기적적으로 비 자체는 그쳤다. 페리 걱정은 없겠다. 이른 아침 시즈오카의 거리는 정말 조용했다. 사람도 거의 없고.. 정말 '와 완전 시골' 이라는 생각이 드는 느낌이었지만 이게 또 나쁘지 않았음. 페리를 타러 아침 일찍 시미즈역으로 갔다. 페리항까지 무료로 가는 셔틀버스 시간에 맞춰 타고 갔다. 정말 여유롭고 느긋한.. 시미즈는 잠깐 거쳐갔기에 딱히 할 말이 없다. 배는 꽤 컸고.. 사람은 엄청 적었다. 처음으로 음식 데워주는 자판기도 써봤다. 문어빵은 반쪽이었고 야끼주먹밥은 진짜 구운 밥이었..